Sunday, October 19, 2008

의료기기 디자인 발전 방안

의료기기 디자인 발전방안

이제 의료기기산업은 태동기를 넘어서서 진입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드는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디자인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중요한 수단임과 동시에

창 조적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 상상을 뛰어넘는 지적자본으로써 의료기기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시키는 원천이 되어야 하며 의료기기산업의 DNA라고 표현할 수 있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경쟁력의 수단이요 도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즉, 의료기기 디자인 발전방안은 바로 의료기기산업의 발전 방안이 될 것이며 다음과 같은 문제 제시로 의료기기디자인 발전 방안을 모색해 본다.

의료기기보다 의료기기산업을 디자인해야...

의료기기 전문디자이너는 의공학 기술을 쉽게 표현하고 소비자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상품화 시키는데 있어서 컨셉 메이커의 역할을 해야 한다.

핵 심기술을 상품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술만 필요한 것이 아니지 않는가? 미리 주문을 받아내고 개발에 들어 갈수 있을 정도의 소비자를 꽤 뚫어 볼 수 있는 관찰력과 정보, 시장감각이 필요 한 것이다. 즉, 좋은 의료기술을 소비자에게 안겨주는 기술, 이것이 바로 디자인이라 하겠다.

이를 위하여 디자이너는 의료기기시장, 의료기기 정책, 해당기업의 기술력과 아이템을 잘 알고 있어야 가능하다. 따라서 의료기기분야에 있어서 디자이너들은 기술을 비롯한 의료기기 산업을 디자인해야 한다. 특히 네트워크에 의한 디자인이 되어야 하는데, 의공학 기술에 관한 네트워크와 의료산업 전반에 관한 네트워크가 이루어지고 각계의 의견이 수렴이 되어야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 할 수 있다.

즉, 의료기술, 의공학기술, 의료정책 및 목표로하는 개발비용, 제조원가에 대한 감각이 있을때 비로소 의료기기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디자이너에게 의료기기에 대한 전문성을 부여하고 그들에게 단순한 조형을 요구하기 보다는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정보와 환경을 조성해 주고 그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 단순한 외관과 미의 가치로 측정되었던 심미성 중심의 가치를 우선시 하던 시대에서 좀더 구체적인 조형 활동과 시장 활동 개입에 따른 기능성, 차별성 중심의 가치로 증대 되었던 산업디자인 시대는 이제 지식과 통합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가치 창출과 지식중심의 시대로 변화 했다. 이제 그야 말로 디자인은 단순한 조형에 그쳐서는 아니 된다. 기획자의 입장에 서야하고 시장의 창조자 역할에 서야 한다.


의료기기 업체와 시장은 다소 폐쇄적

IT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술을 공유하거나 공개하여

누구나 쉽게 기술을 거래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라 하겠다.

이로 인해 IT산업은 지금까지 대기업에서 독점하던 때에서 중소기업들도 이제 쉽게 만들 수 있는 산업기반이 형성되어 가고 있다.

의료기기 기술도 이러 해야 한다. 디자이너는 소비자의 니즈를 찾아내고 이 를 표현하는 가상 시나리오만 만들어내면 어떠한 기술도 받쳐주고 지식공유를 바탕으로 하는 시스템적인 기반 산업이 형성되어야 한다. 또한 임상실험과 의료기기 기술시험 등 인프라를 확대하여 신속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기업체에 제공해 주어야 한다.

원천기술을 공유하는 시스템, 즉, 기술을 이전하기 보다는 기술을 거래하고 교류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또 하나의 디자인 발전 방안을 제안 하자면 기술을 거래하고 기술을 주고 받는 원만한 시스템은 기술기반이 아니며 디자인 기반 기술이라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다. 기술이 없어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허무는 일이 없어야겠고 여러 가지의 것들로 인하여 생산지연, 때로는 개발은 완료되었지만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연출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즉 의료기기 디자인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산산협력, 산학협력, 산학연협력, 산학연관의 협력이 절대적인 필요충분조건이며 이것이 바로 디자인 발전방안의 핵심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의료기기의 유통과 소비자를 이해해야...

현대의 디자인은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대한 해답은 보편화되었고 무엇을 디자인하느냐가 중요한 화두로 대두된다. 즉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필요로 하는지 그 제품을 찾아내는 것 또한 디자이너의 역할이다. 이로 인하여 디자이너는 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되는 데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고 의료기기의 유통과 소비자를 이해해야 한다.

전문 의료기기의 경우는 병원과 의사가 바로 소비자가 될 것이며 가정용의 경우는 이를 직접 사용하는 이용자가 소비자가 될 것이다.

병원과 의사, 간호사를 이해해야 하고 이를 사용하는 환자를 이해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료기기 디자인은 전문성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디자인을 위해서는 병원에서의 인턴과정 혹은 오리엔테이션 과정도 기꺼이 받아야 한다. 이들을 이해하지 아니하고서는 새로운, 창의력과 함께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디자인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 방법 중 하나는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포럼의 장이 마련되어야 하고 디자이너들도 그들(의사, 간호사, 환자 등)의 욕구와 요구를 관심 있게 귀담아 들어야 한다. 산업체와 의공학 연구소와 병원과 환자를 역어주는 역할이 필요한데 이 역할이 바로 의료기기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의 역할이며 이것이 체계화 될 때 의료기기 디자인은 급진전하게 될 것이며 의료기기 산업은 마치 IT산업 모양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함으로서 세계시장을 리딩하게 될 것으로 본다.

원료기기 산업 전체의 발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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